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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百 캐시미어 브랜드 「델라라나」 출격! |
| 2016-09-01 09:58:39 | 조회수 : 1543 |
신세계백화점(대표 장재영)이 본격적인 패션 영역 확장에 나섰다! 기획부터 생산까지 모든 브랜딩을 진두지휘한 캐시미어 브랜드 「델라라나(Della lana)」가 지난 1일 강남점 5층에 문을 열었다. 그동안 다양한 PB를 전개해 왔지만 직접 전담팀을 꾸려 브랜드 론칭을 총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 측이 패션사업 확장의 첫 타자로 캐시미어 시장을 공략한 이유는 구매력 있는 40대~50대 고객의 니즈 파악에서 기인했다. 여성복 마켓이 포화되면서 퀄리티와 차별화된 감성에 지갑을 여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실제로 「델라라나」는 론칭 첫 날 3시간 만에 1200만원이라는 매출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이지영 신세계백화점 CP는 “16년 경력의 니트 디자이너 김현수 디렉터를 필두로 총 9명의 인원이 브랜드 론칭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국내 여성복 시장에 획기적인 니트 브랜드가 없다는 점을 공략해 소재와 감성 모두 특별한 브랜드를 만들어보고자 했다. 메인 타겟은 4050여성이지만 30대와 60대도 소화가 가능할 만큼 클래식한 감성이 특화됐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고급 원사를 사용한 「델라라나」는 캐시미어로서 보여줄 수 있는 A to Z를 모두 보여주고 있다. 1년이 넘는 준비기간을 통해 이번 시즌에만 총 120가지가 넘는 스타일을 보여 준다. 소재의 특성을 살린 클래식한 카디건, 코트, 재킷 등이 주력 상품이다. 머플러, 장갑 같은 미니멀한 액세서리도 함께 구성해 풍성한 느낌을 살렸다.
모던한 감성이 담겨있는 매장은 클래식 상품과 컨템포러리한 감각이 담긴 아이템이 함께 전개돼 있다. 상의와 하의를 같은 소재와 컬러로 맞춘 세트 착장은 「델라라나」의 깔끔한 라인이 특화돼 고객문의가 많다. 가격대는 40만원부터 140만원까지 책정돼 있지만 수입브랜드에 비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다.
이 CP는 “백화점 PB로 시작하기는 하지만 외형확장에 빗장을 걸어두고 있지는 않다. 고객의 니즈가 점점 확장되면 타 백화점에도 전개할 용의가 있다. 이제는 브랜드 네임보다 퀄리티와 디자인, 감성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다.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우리만의 감도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델라라나」는 강남점 오픈을 시작으로 5일에는 센텀시티점, 8일에는 본점까지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신세계 측은 이번 브랜드를 시작으로 자체 제작 브랜드를 더욱 늘려 마켓 파워를 키워나가려 한다.
이원형 기자 whlee@fashionbiz.co.kr
저작권자ⓒ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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