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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C마트코리아, 연내 상장 목표로 예비심사 청구 |
| 2016-09-05 18:08:35 | 조회수 : 1320 |
에이비씨마트코리아(대표 이기호 이하 ABC마트)가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ABC마트의 상장 추진은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첫 번째 시도는 지난 2007년 하반기였다. 2008년 리먼 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상장 계획을 포기했다. 이후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은 2010년에 다시 상장을 추진했고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내부 감사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며 상장을 철회한 경험이 있다.
2010년 당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공모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회사 정보를 전달하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ABC마트는 별도의 엄격한 내부 감사를 실시했다. 이때 ABC마트 전 대표와 관련 인물들 사이에 불투명한 자금 운영 등에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영진과 지분 구조가 대폭 변경됐고 이에 따라 상장을 철회했다. 이후 IPO 재추진 당시에도 전 대표와의 갈등이 재판으로 이어지면서 상장 계획이 미뤄지고 있던 것.
상장 절차에 시행착오가 있긴 했으나 ABC마트는 지난해 4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하며 5년전 대비 2배 성장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내부 지배구조나 자금 운용에 있어서 투명성에도 자신이 있는 상태. 올해는 연내 순조롭게 상장 절차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ABC마트코리아는 우수한 영업 실적과 재무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ABC마트코리아의 매출액은 3976억 원으로 업계 2, 3위 업체에 비해 3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10~12%의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ABC마트는 상장이 완료되면 지속적인 임차료 상승으로 인한 매장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요 상권의 건물을 매입하는 등 신규 지점 확보를 위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중국 등 아시아지역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새롭게 유치한 자금을 바탕으로 더욱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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