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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셔날오브제」 연이은 百 팝업~해외 전시회까지 |
| 2016-09-06 09:24:18 | 조회수 : 1300 |
론칭 3년차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레셔날오브제」가 롯데백화점 본점, 갤러리아백화점 WEST,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백화점 분당점 등 주요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이어간다. 건축가 출신의 김세진 디자이너가 이끄는 레셔날오브제(대표 김세진)의 「레셔날오브제(Rational Objet)」는 어반 펑크를 추구하며 조형적인 슈즈를 선보인다.
아키텍트로 활동하던 김 대표 겸 디자이너는 스스로 신고 싶은 신발을 만들기 위해 브랜드를 시작했다. "제 발 사이즈가 250으로 큰 편인데 그러다 보니 국내에서는 마음에 드는 슈즈의 사이즈를 찾기가 힘들었어요"라고 말하는 그녀는 전혀 다른 분야에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워낙 모험심이 강해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고 당차게 답한다.
김 대표는 "건축은 여러명의 공동 작업으로 조율과 협의가 중요해요. 플랜을 바탕으로 장기간 이뤄지는 프로젝트인 거죠. 그에 비하면 슈즈 컬렉션의 프로세스는 짧은 편이에요"라며 "제가 또 '빨리 빨리'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슈즈 디자이너로서의 일이 더 잘맞는 것 같아요"라고 웃으며 말한다.
브랜드명은 '합리적인, 이상적인'이라는 뜻의 레셔날(Rational)과 사전적 의미로 대상, 사물인 오브제(Objet)의 결합으로 이뤄진 것이다. 김 디자이너는 "레셔날이라는 의미는 소비자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있어요. 신발 본연의 목적인 착화감으로 이해될 수도 있고 다른 의미로 풀이될 수도 있겠죠"라고 말한다. 또 "오브제는 슈즈일수도 있지만 그 자체 존재만으로 미적 형태적, 형상적, 미적 아름다움을 가진 것으로 풀이될 수 있죠"라고 덧붙인다. 실제로 오브제는 건축에서 조형적인 의미로 자주 사용돼 그녀의 건축가적인 DNA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동안은 내추럴 컬러를 위주로 컬렉션을 구성했다면 이번 F/W 시즌에서는 강렬한 레드, 네이비 등 컬러의 사용이 과감해 졌다. 또 한 눈에 보기에도 스타일리시하고 견고해 보이는 육각굽과 지난 시즌부터 반응이 좋았던 뾰족코를 포인트 꾸몄다.
오는 8일까지 갤러리아 WEST 3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여는 「레셔날오브제」는 23일부터 29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이어 10월 초에는 신세계백화점 분당점에서 팝업스토어가 예정돼 있다.
한편 이 브랜드는 오는 18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수주회 코트리(COTERIE)에 참가해 해외 비즈니스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한다.
<사진 출처: 「레셔날오브제」 공식 인스타그램 @rational_objet>
정효신 기자 hyo@fashionbiz.co.kr
저작권자ⓒ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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