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을 위한 매칭 패션커머스 모라니크(대표 민지선)가 투자탄력을 받으며 정식 앱(APP)을 출시했다. 이들은 지난 1년여간 별다른 마케팅 활동 없이도 카카오 판매채널만을 통해 10만 구독자를 확보했다. 출시 1년만에 600% 이상 매출성장을 이뤄내며 플랫폼 업계의 신성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모라니크는 이러한 매출 신장을 인정받아 브랜디, 마켓컬리에 배팅했던 세마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에서 작년 9월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를 통해 개발자를 유치하며 앱 개발에 가속도를 붙였고, 배달의민족 출신 CTO를 영입해 내부 브랜딩 작업에 힘썼다.
앱은 출시했지만, 그간 모라니크가 지켜오던 고객들과의 1:1 대응 서비스, 친밀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그대로 유지된다. 단순히 옷을 파는 커머스가 아닌, 고객과 깊은 유대감을 통해 함께 울고 웃는 감성 커머스가 되고자 하기 때문이다.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있기에 제도권과 디자이너 브랜드의 입점 러시도 이어지고 있다.
조이너스, 크레송, 모라도, 마운티아 등 다양한 제도권 브랜드부터 가두 상권 숨어있는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 최근에는 로즈와일리 전시회와 여성복 크레송을 함께 컬래버레이션 한 기획화보를 선보이며 새로운 콘텐츠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민지선 대표는 "앱 출시를 공식적으로 한 만큼 앞으로 해나가야 할 것들이 더 많다. 콘텐츠를 통해 구경하는 재미를 선사하고, 스타일매니저를 통한 1:1 전문 상담 시스템을 유지해 고객들의 쉬운 쇼핑을 최우선으로 돕는다"라고 말했다.
모라니크는 앞으로 매주 새로운 주제의 화보로 히스토리를 만들고, 체계적인 자체 품평회를 통해 상품 퀄리티를 높여나간다. [패션비즈=이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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